
스쿠터로 꿈꾸는 자유: 국내여행 편스쿠터 여행가 임태훈의 무모한 여행기
임태훈 글.사진영국 유학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비행기를 타는 대신에 스쿠터로 2만km를 달려왔다. 지구 반 바퀴를 여행하고도 대한민국의 땅을 돌아보겠다며 한겨울, 다시 스쿠터 위에 올랐다. 무모한 젊음으로 무장한 스물세 살 청년의 여행 비망록이다.
한겨울에 스쿠터를 타고 떠나는 여행은 쉽지 않았다. 눈이 내려 빙판으로 변해버린 도로를 큰 차들과 견주면서 달리기도 하고, 밤새 새워놓은 스쿠터에 고드름이 맺혀 한참을 녹인 다음에야 탈 수 있었던 적도 있다. 하지만 버스나 기차가 아니라 쉽게 타고 내릴 수 있는 스쿠터가 있었기에 만날 수 있었던 사람과 풍경이 있다. 그 길에서의 기록이 사진과 함께 어우러진다.
한겨울에 스쿠터를 타고 떠나는 여행은 쉽지 않았다. 눈이 내려 빙판으로 변해버린 도로를 큰 차들과 견주면서 달리기도 하고, 밤새 새워놓은 스쿠터에 고드름이 맺혀 한참을 녹인 다음에야 탈 수 있었던 적도 있다. 하지만 버스나 기차가 아니라 쉽게 타고 내릴 수 있는 스쿠터가 있었기에 만날 수 있었던 사람과 풍경이 있다. 그 길에서의 기록이 사진과 함께 어우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