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애비혼자의 싱글라이프
한정희<생애비혼자의 싱글라이프>는 5년간에 걸쳐 독립을 이루는 과정의 기록이다. 싱글이며 시니어인 나에게 독립생활이란 언젠가는 해결해야만 하는 커다란 숙제이며 과제였다. 엄마가 살아계실 때까지는 가족이라는 끈끈한 개념을 울타리 삼아 남동생 집에서 대가족 형태를 띠고 삼대가 함께 살았다. 그런데 엄마가 돌아가셨다. 나는 엄마와 함께 의지하고 살았던 가족이라는 울타리를 벗어나야 한다. 그래서 독립을 준비했다. 3년이 걸렸고 드디어 분가했다. 그리고 2년이 더 지났다. 아직 완전히 혼자 살아가는 즐거움을 체득하지는 못했다. 중간중간 마음이 허물어지는 순간도 많았다. 힘들고 외롭다고 느껴질 때마다, 견뎌내기 어렵다고 생각될 때마다, 기록을 남겼다. 그리고 기록하는 과정에서 내 마음을 거의 다 쏟아 놓았다. 그래서인지 별로 아쉬움이 남지 않는다. 특별하지 않은 나만의 일상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며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나 자신을 세우기 위해서였다. 어차피 혼자 가야 하는 인생길이다. 이제 어느 정도 나만의 삶을 구성했으니 하루하루 자족하며 살아갈 일이 남아있다.
주제 분류
![[요약발췌본] 잘 넘어지는 연습 커버](https://image.aladin.co.kr/img/subscribe/common/max-cover.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