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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없는 자들의 도시 커버
이름 없는 자들의 도시
주제 사라마구 지음, 송필환 옮김
8.6
<눈먼 자들의 도시>, <눈뜬 자들의 도시>가 담아낸 사회 문제를 개인 내부의 갈등과 투쟁으로 재조명한다.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주제 사라마구의 과감한 상상력과 냉철한 현실인식을 보여주는 1997년 작 장편소설. 1999년 <모든 이름들>(원제)이라는 제목으로 국내에 출간된 바 있다.

미지의 여인을 찾아 헤매는 한 남자의 일상을 집요하게 뒤쫓는 구조의 이야기다. 이름 모를 도시에서 벌어지는 삶과 죽음, 그리고 만남과 이별을 다루는 직업의 주인공 '주제 씨'를 통해, 작가는 '인식한다는 것'과 '실재한다는 것'의 간극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대화와 서술, 작품 속 또다른 나 '주제 씨'의 내면에서 휘몰아치는 혼란과 갈등을 끈질기게 따라가 마지막 문장을 음미할 때쯤이면, 작품 시작에 인용된 "너에게 붙여진 이름은 알아도 네가 가진 이름은 알지 못한다"는 발문의 의미에 무릎을 치게 될 것이다.

출간일

종이책 : 2008-02-20전자책 : 2021-01-20

파일 형식

ePub(22.22 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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