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꼭 잡아 꼭!
송선옥 지음몸놀이 아기 그림책 3권. 아기가 엄마, 그리고 아끼는 인형과 함께 산책하는 상황을 사실적이면서도 사랑스럽게 담았다. 산책을 나온 아기는 마치 엄마와 같은 말투와 행동으로 인형을 돌본다. 또한 아기는 인형 돌보는 놀이를 하면서도 엄마에게 줄 선물들을 꼭 챙긴다. 이런 아기 옆에는 줄곧 엄마가 함께 있었다는 사실이 작품 후반부에 자연스럽게 드러나 심리적 안정감을 준다. 엄마와 아기가 서로를 보듬는 마음이 포근하게 전해진다.
첫 장면에서는 "내 손 꼭 잡아"라고 말하던 아기가 마지막 장면에 이르러서는 "모두 꼭 잡아"라고 말하는 것도 눈에 띄는 변화이다. 인형 돌보기와 산책을 통해 아기는 한 뼘 성장한다. 이 책의 제목인 "꼭 잡아, 꼭!"에는 물건을 손에 꼭 쥔다는 의미만이 아니라, 소중한 대상을 손에 꼭 잡고 놓지 않는다는 약속의 의미도 담겨 있어 사랑스러움을 더한다.
첫 장면에서는 "내 손 꼭 잡아"라고 말하던 아기가 마지막 장면에 이르러서는 "모두 꼭 잡아"라고 말하는 것도 눈에 띄는 변화이다. 인형 돌보기와 산책을 통해 아기는 한 뼘 성장한다. 이 책의 제목인 "꼭 잡아, 꼭!"에는 물건을 손에 꼭 쥔다는 의미만이 아니라, 소중한 대상을 손에 꼭 잡고 놓지 않는다는 약속의 의미도 담겨 있어 사랑스러움을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