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전노 외
몰리에르 지음, 신정아 옮김프랑스 고전 희극의 출발점이자 완성자로 일컬어지는 몰리에르의 희곡을 엄선했다. 오늘날 고전 희극의 대가로 칭송받는 몰리에르는 생전부터 궁정과 대중의 사랑을 한 몸에 받으면서도, 한편으론 끝없는 파격과 논란을 두려워하지 않는 문제적 작가였다. 당시 희극은 연극사에서 중세부터 이어진 대중 소극(笑劇)의 전통에 기반을 두고 있었기에 비극에 비해 단편적이고 저속한 것으로 취급받던 장르였다.
몰리에르는 웃음을 유발하는 소극의 요소들을 적극 활용하면서도 형식과 내용의 다양한 혁신을 통해 희극을 비극에 버금가는 위치로 끌어 올렸으며, <즐겁게 하면서 교훈을 준다>는 고전주의 연극의 대원칙을 직접 실천해 보였다. 웃음 속에 숨어 있는 신랄한 풍자로 인간의 본성과 위선을 파헤치고, 당대의 세태와 풍속도를 예리한 필치로 그려 냈다.
이 책에 실린 세 작품 「수전노」, 「남편들의 학교」, 「아내들의 학교」 는 형식으로 연극사를 바꾸고 내용으로 사회 전체를 뒤흔든 그의 가장 강렬한 문제작들로서, 대중성과 도덕성이 조화롭게 버무려진 몰리에르식 고전 희극의 특징을 한눈에 보여 준다. 특히 「남편들의 학교」는 그동안 국내에 잘 소개되지 않은 작품으로, 이번에 완성도 있는 번역으로 국내 독자들을 만날 수 있게 되었다.
몰리에르는 웃음을 유발하는 소극의 요소들을 적극 활용하면서도 형식과 내용의 다양한 혁신을 통해 희극을 비극에 버금가는 위치로 끌어 올렸으며, <즐겁게 하면서 교훈을 준다>는 고전주의 연극의 대원칙을 직접 실천해 보였다. 웃음 속에 숨어 있는 신랄한 풍자로 인간의 본성과 위선을 파헤치고, 당대의 세태와 풍속도를 예리한 필치로 그려 냈다.
이 책에 실린 세 작품 「수전노」, 「남편들의 학교」, 「아내들의 학교」 는 형식으로 연극사를 바꾸고 내용으로 사회 전체를 뒤흔든 그의 가장 강렬한 문제작들로서, 대중성과 도덕성이 조화롭게 버무려진 몰리에르식 고전 희극의 특징을 한눈에 보여 준다. 특히 「남편들의 학교」는 그동안 국내에 잘 소개되지 않은 작품으로, 이번에 완성도 있는 번역으로 국내 독자들을 만날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