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검색
살라미나의 병사들 커버
살라미나의 병사들
하비에르 세르카스 지음, 김창민 옮김
9
21세기 스페인 문학계에서 최초로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며 혜성처럼 등장한 하비에르 세르카스의 장편소설. 1939년 내전 막바지 프랑스 국경 숲 속에서 집단 총살에서 살아남은 작가이자 팔랑헤당의 핵심 멤버였던 산체스 마사스를 추적하는 탐정 소설 형식을 띤 이야기이다.

조사 과정에서 산체스 마사스와 관련하여 등장하는 많은 문인과 정치인, 군인들은 스페인 근대사에서 중요한 인물들로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화자는 바로 작가 하비에르 세르카스 자신이며, 이 소설은 창작 동기에서부터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 소설 내용을 구성하는 과정 등 창작 과정 모두가 서술되고, 그 자체가 이 소설 작품이 되는 메타픽션의 형식을 띠고 있다.

한 젊은 기자가 우연히 매력적이고 의미심장한 이야기에 매혹 당한다. 그 이야기는 이렇다. 1939년 스페인 내전 막바지에 공화파 정부군이 프랑코 반란군에 밀려 프랑스 국경 쪽으로 퇴각하면서 포로들 중 주요 인사들을 집단 총살하게 된다. 그 주요 인사 중에는 팔랑헤의 창립 핵심 인물이자 시인이고 소설가인 라파엘 산체스 마사스도 끼어 있었다.

그는 운 좋게도 집단 총살 집행에서 살아남았을 뿐만 아니라, 도망쳐 간 숲 속에서 정부군 병사 하나와 마주서지만 그 병사는 산체스 마사스를 향해 총을 겨누지 않고 돌아서 간다. 그 병사의 야릇한 눈빛을 잊지 못한 채 산체스 마사스는 내전이 끝날 때까지 '숲 속의 친구들'의 도움으로 숲에서 숨어 지낸다. 화자는 산체스 마사스가 구사일생으로 살아남게 된 불가해한 수수께끼를 풀기 시작하는데…

출판사

열린책들

출간일

종이책 : 2010-06-30전자책 : 2022-10-30

파일 형식

ePub(24.8 MB)

주제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