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른 사람제22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개정판
강화길 지음데이트 폭력, 여성 혐오 범죄, 성폭력, 강간 등 한국 사회에서 여성에게 가해지는 수많은 폭력의 형태를 날카롭고 집요하게 추적해온 강화길의 첫 장편소설이자, 제22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단순 폭력을 넘어, N번방과 같은 디지털 성범죄가 만연한 오늘날 사회 시스템 속에서 생존을 위해 치열하게 분투하는 여성들이 있는 한, 소설 《다른 사람》은 언제나 그들 손에 들린 ‘최신형’ 무기가 된다.
소설에 등장하는 여성 인물 대부분은 그 수위가 다를 뿐 성에 관한 다양한 폭력의 경험을 가졌다. 주제를 부각하기 위한 장치냐는 물음에 작가는 단호하게 이야기한다. 문학을 위한 설정이 아닌, 우리가 외면해온 주변의 흔한 상황일 뿐이라고. 소설은 ‘유리’라는 인물을 통해 여성으로서 겪어야 했던 부조리와 공포, 불안이자 여성끼리 주고받아야만 했던 외면과 상처의 기억을 불러일으킨다.
소설에 등장하는 여성 인물 대부분은 그 수위가 다를 뿐 성에 관한 다양한 폭력의 경험을 가졌다. 주제를 부각하기 위한 장치냐는 물음에 작가는 단호하게 이야기한다. 문학을 위한 설정이 아닌, 우리가 외면해온 주변의 흔한 상황일 뿐이라고. 소설은 ‘유리’라는 인물을 통해 여성으로서 겪어야 했던 부조리와 공포, 불안이자 여성끼리 주고받아야만 했던 외면과 상처의 기억을 불러일으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