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근대 아동문학 걸작선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외 지음, 박진수 옮김일본의 20세기 초 아동문학 작품 중 눈여겨볼 만한 것을 소개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기획되었다. 일본의 아동문학은 어린이를 주요 대상으로 하지만 대학생 이상의 성인들이 읽어도 감동적이고 재미있는 작품들이 종종 있다. 여기서는 바로 그러한 작품들을 골라 보았다.
오늘날 일본인 작가들이 쓴 많은 일본 동화가 한국어로 번역되어 시중에서 유통·소비되고 있다. 그러나 초등학교 이전의 유아용 도서에 다소 편중된 느낌이다. 이제 일본의 아동문학에 대한 일반 독자들의 체계적·객관적·역사적 이해가 필요한 때라고 생각된다. 그것은 한국의 아동문학과도 깊은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실린 동화 10편과 동요 20편은 대부분 다이쇼시대(大正時代, 1912~1926)에 발표된 것이다. 이 시기는 한국 아동문학의 성립기에 해당한다. 한국의 아동문학은 최남선(崔南善, 1890~1957)이 발행한 『소년』(少年, 1908)과 『아이들보이』(1913) 등의 잡지로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본격적인 아동문학 작품이 창작된 시점은 1920년대 방정환(方定煥, 1899~1931)이 창간한 『어린이』(1923)의 출현을 전후해서였다. 일본의 경우는 선구적 아동문학가 이와야 사자나미(巖谷小波, 1870~1933)가 이미 1890년대부터 창작동화를 발표했으므로 한국보다 20~30년 앞섰다고 볼 수 있다.
오늘날 일본인 작가들이 쓴 많은 일본 동화가 한국어로 번역되어 시중에서 유통·소비되고 있다. 그러나 초등학교 이전의 유아용 도서에 다소 편중된 느낌이다. 이제 일본의 아동문학에 대한 일반 독자들의 체계적·객관적·역사적 이해가 필요한 때라고 생각된다. 그것은 한국의 아동문학과도 깊은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실린 동화 10편과 동요 20편은 대부분 다이쇼시대(大正時代, 1912~1926)에 발표된 것이다. 이 시기는 한국 아동문학의 성립기에 해당한다. 한국의 아동문학은 최남선(崔南善, 1890~1957)이 발행한 『소년』(少年, 1908)과 『아이들보이』(1913) 등의 잡지로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본격적인 아동문학 작품이 창작된 시점은 1920년대 방정환(方定煥, 1899~1931)이 창간한 『어린이』(1923)의 출현을 전후해서였다. 일본의 경우는 선구적 아동문학가 이와야 사자나미(巖谷小波, 1870~1933)가 이미 1890년대부터 창작동화를 발표했으므로 한국보다 20~30년 앞섰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