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씨세대록 2이씨 집안 이야기
장시광 옮김원전으로 읽는 우리 고전 4권. 18세기에 창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작가 미상의 국문 대하소설. 제목은 이씨 가문 사람들의 세대별 기록이라는 뜻인데, 실제로는 이관성의 손자 세대’ 즉 이씨 집안의 4대째 인물들인 이흥문, 이성문, 이경문, 이백문 등과 그 배우자의 이야기에 서사가 집중되어 있다.
조선 후기의 역동적인 사회에서 산생된 소설이다. 당시는 양반을 돈으로 살 수 있을 정도로 양반에 대한 권위가 땅에 떨어지고 양반과 중인 이하의 신분 이동이 이루어지던 때였지만, 설화 등 민중이 향유하던 문학과 달리 이 작품은 그러한 시대적 변동에 맞서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사대부 계층의 의식을 강하게 드러낸다. 동시에 한편으로 가부장제의 질곡에 신음하는 여성들의 목소리를 드러내기도 한다.
조선 후기의 역동적인 사회에서 산생된 소설이다. 당시는 양반을 돈으로 살 수 있을 정도로 양반에 대한 권위가 땅에 떨어지고 양반과 중인 이하의 신분 이동이 이루어지던 때였지만, 설화 등 민중이 향유하던 문학과 달리 이 작품은 그러한 시대적 변동에 맞서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사대부 계층의 의식을 강하게 드러낸다. 동시에 한편으로 가부장제의 질곡에 신음하는 여성들의 목소리를 드러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