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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서사의 영토 1
임형택 지음
9.6
한문학자 임형택 교수가 20여 년간 공들인 역작. 40여 년 동안 한문문학사의 새로운 영역을 탐구해 온 임형택 교수는 조선의 500여 년 역사 속 다양한 서사를 분석하고 선정한 다음 번역하고 평설을 했다. 경이로운 한문단편 115편으로 구성된 조선 사람들의 스토리, 즉 조선왕조 사회를 살았던 사람들이 서사로 개척하고 일군 이 정신적 영토는, 실제 사실에서 발단하여 허구적 변용이 일어난 공간이기에 '실사와 허구 사이'라는 부제를 붙였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조선왕조 500년간 있었던 크고 작은 역사적 사건과 야사가 생생하게 그려지는가 하면, 그 시대에서 호흡하고 활동한 유명.무명의 인간들이 연출한 별의별 이야기들이 그네들의 애환과 고락을 담아서 펼쳐지고 있다. 그렇기에 다양하고 풍부한 역사 자체이자 역사의 이면으로서, 우리 고전의 아름다움과 재미를 풍성히 맛볼 수 있게 한다. 또한 이 책에 실린 작품 하나하나는 무척 재미난 읽을거리로서 문학이다, 문학이 아니다를 따지기 이전에 그 자체가 문학의 원천임을 깨닫게 된다.

이 책을 일반 독자, 문학ㆍ영상 예술의 작가, 전문 연구자, 이렇게 세 층위를 독자로 상정하면서 엮은 저자는, 고전 같은 문화 콘텐츠가 비상하게 중시되는 문명전환기에 처해 이 책에서 창조적 의미가 발견되기를 고대한다고 말한다. <한문서사의 영토>에 소개된 작품들은 읽는 사람의 안목과 역량에 따라 소설, 영화, 드라마 등으로의 리메이크에 의한 창조적 가능성이 무한하기 때문이다.

출판사

태학사

출간일

종이책 : 2012-11-12전자책 : 2022-06-01

파일 형식

PDF(75.86 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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