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e: 애욕의 한국소설
Author: 서귤 지음

애욕의 한국소설

서귤 지음

9.3

달밤 - 한국문학을 권하다 07 : 이태준 중단편전집 1

운현궁의 봄 : 김동인 장편소설

탁류 : 채만식 장편소설

운수 좋은 날 - 한국문학을 권하다 04 : 현진건 단편전집

봄봄 - 한국문학을 권하다 09 : 김유정 단편전집

삼대 - 한국문학을 권하다 02 : 염상섭 장편소설

향수 - 한국문학을 권하다 28 : 정지용 시전집

감자 - 한국문학을 권하다 03 : 김동인 단편전집 1

날개 - 한국문학을 권하다 10 : 이상 소설전집

백치 아다다 : 계용묵 단편전집 1 - 한국문학을 권하다 34

오감도.권태 : 이상 시.산문전집

도시와 유령 : 이효석 단편전집 2

유정 : 이광수 대표작품집

태평천하 - 한국문학을 권하다 06 : 채만식 대표작품집

해방전후

새롭게 조명된 한국소설 속 인물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한국소설속 주인공들은 자신의 욕망을 위해서 무엇을 했을까? 그런 욕망은 지금의 나와 어디가 다르고 어디가 같을까? 서귤은 <<애욕의 한국소설>>은 한국소설 속 인물들의 사랑과 욕망에 주목했다. 어디 욕망 없는 인물이 있겠는가.

소설을 들여다보는 관점이 과거에 머물러서는 안 되는 것을 서귤은 보여주고 있다. <애욕의 한국소설>>은 특히 여성들의 욕망에 주목했는데 ‘과연 내가 읽은 한국소설이 맞는가?’ 싶을 정도로 신선한 방식으로 소개하고 있다. 교과서에 실리거나 한국 문학계에서 큰 주목을 받으며 칭찬 일색으로 또는 숭고하게 여겨지는 그런 작품들을 서귤은 나름대로 가지고 놀고 있다.

그건 그 작품들을 우습게 보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기 때문이다. 자신이 사랑하는 작품을 자신이 가장 잘 하는 방식으로 소개하며 독자들로 하여금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서귤적 허용’이 <<애욕의 한국소설>>에서 빛을 발한다. 어떤 무거움도 위트있게 만들어버리고, 관심 없던 주제라도 단 몇 컷으로 주목을 끄는 건 섬세한 관찰이 동반된 결과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