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호 화수분
마양 지음지독한 인생을 살아온 마리아는 내일이 없는 하루살이가 부럽다. 삶의 이유를 잃고 생을 마감하려 칼을 들고 서 봤지만 차마 긋지 못한다. 아직 사는 것보다 죽는 게 무서운 걸까? 그래서 오늘도 잠들 때마다 간절히 바란다. 다음날 눈이 떠지지 않길, 영원히 잠들기를….
여전히 ‘왜 살아야 하는가?’ 스스로 살아야 할 이유를 매일 묻지만, 결론은 하나다. ‘죽어라.’ 이제 마음의 정리는 끝났다. 유일하게 가고 싶었던 목포로 떠나 진짜 죽음을 결심한다. 그곳에서 과연 그녀는 그토록 원했던 죽음에 성공할 것인가. 실패해 살아남을 것인가.
여전히 ‘왜 살아야 하는가?’ 스스로 살아야 할 이유를 매일 묻지만, 결론은 하나다. ‘죽어라.’ 이제 마음의 정리는 끝났다. 유일하게 가고 싶었던 목포로 떠나 진짜 죽음을 결심한다. 그곳에서 과연 그녀는 그토록 원했던 죽음에 성공할 것인가. 실패해 살아남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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