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 번째 장례
윤이안 지음경향신문 신춘문예 등단 작가 윤이안의 첫 SF 소설집. "사랑 때문에 죽은 이는 아무도 없다." 이별과 죽음에 대한 슬프도록 맑고 단단한 위로. 표제작 '세 번째 장례'는 모든 사람들이 더미 신체로 기억을 이전하며 죽음을 지연하는, 죽음에 대한 관념이 바뀐 세계에서 딸과 어머니가 또 한 번의 죽음을 앞에 두고 바다로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이다.
'어릿광대를 보내주오'는 큰이모의 장례식장에 유언을 따라 큰이모와 가까웠을 누군가의 목소리를 가진 인공지능 스피커를 들고 가게 된 나의 이야기다. '파울볼'과 '앨리스, 스탠드 업'은 윤이안 식으로 풀어낸 아포칼립스다. 그 외에 '드림 레플리카'와 '유리수의 세계'는 윤이안의 SF적인 세계관을 설계하는 솜씨를, '목 없는 기수'와 '뱀과 사다리 게임'은 그가 SF만이 아니라 미스터리와 호러의 문법에도 재능이 있다는 사실을 증명한다.
'어릿광대를 보내주오'는 큰이모의 장례식장에 유언을 따라 큰이모와 가까웠을 누군가의 목소리를 가진 인공지능 스피커를 들고 가게 된 나의 이야기다. '파울볼'과 '앨리스, 스탠드 업'은 윤이안 식으로 풀어낸 아포칼립스다. 그 외에 '드림 레플리카'와 '유리수의 세계'는 윤이안의 SF적인 세계관을 설계하는 솜씨를, '목 없는 기수'와 '뱀과 사다리 게임'은 그가 SF만이 아니라 미스터리와 호러의 문법에도 재능이 있다는 사실을 증명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