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카구치 안고 선집
사카구치 안고 지음, 김유동 옮김안고의 데뷔 시절부터 말년에 이르기까지 17권의 전집에 이르는 그의 방대한 작품 중에서 가장 많이 읽히고 높게 평가받는 작품 30편을 실은 선집. 사카구치 안고는 근현대 일본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한 사람으로 일본 독자들과 비평가들의 관심이 끊이지 않는 작가다. ‘위대한 낙오자’라는 자유인을 꿈꿨던 안고의 정신, 일본인의 자기 기만을 날카롭게 해부하는 허식을 배제한 안고의 문학은 인간 탐구라는 산문의 본령에 속하는 일류 문학이라고 할 수 있다.
청춘과 연애의 고뇌, 치열한 자기 단련으로 태풍처럼 강렬한 삶을 살았던 안고의 문장 곳곳에는 그의 슬픔이 이슬처럼 맺혀 있다. ‘살아서 타락하라. 그것이 인간을 구원할 수 있는 정당한 수순이다’라는 안고의 선언은 역설적으로 청춘의 순수한 영혼을 잃지 않고 있는 사람에게 문학의 존재 이유를 확인시켜 주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청춘과 연애의 고뇌, 치열한 자기 단련으로 태풍처럼 강렬한 삶을 살았던 안고의 문장 곳곳에는 그의 슬픔이 이슬처럼 맺혀 있다. ‘살아서 타락하라. 그것이 인간을 구원할 수 있는 정당한 수순이다’라는 안고의 선언은 역설적으로 청춘의 순수한 영혼을 잃지 않고 있는 사람에게 문학의 존재 이유를 확인시켜 주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