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름다운 우리 그림 산책선비 정신, 조선 회화로 보다
송희경 지음이화여자대학교 한국문화연구원 송희경 교수가 2년여 동안 유심히 관찰한 조선 회화를 통해 풍류와 멋을 간직한 선인들의 삶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책이다. 옛 그림 감상은 시공간을 초월하여 창작자와 만나고, 그들의 손끝에서 탄생한 만물을 만끽할 수 있는 타임머신의 여행이다. 치열하게 한평생을 살다간 옛사람들의 선비 정신을 읽다 보면 ‘오늘날의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답을 얻게 될 것이다.
벼슬길에 나아가지 않고 은일군자의 삶을 산 공재 윤두서, ‘나’를 그리고 쓴 표암 강세황, “남에게 보이지 마라, 범하는 자는 내 자손이 아니다”라고 당부한 「사제첩」의 장본인 관아재 조영석, 몰락한 사대부의 후손이지만 언제나 신선의 꿈을 간직한 심사정 등 주목해야 하는 조선시대 화가들의 작품과 궁중 행사 및 장엄물이 담긴 왕실의 그림을 독자 앞에 펼쳐놓는다.
그린 사람과 용도, 내포한 의미는 모두 달라도 한 가지는 분명하다. 조선 회화에는 선비 정신이 깃들어 있다는 것이다. 조선 화가들은 손재주만 뛰어난 ‘쟁이’가 아니었다. 인문학적 소양을 지닌 최고의 지식인이었던 것이다. 이것이 오늘날 우리가 조선 회화를 감상해야 하는 까닭이다. 아름다운 그림을 보며 어떻게 살아야 할지, 인생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서 말이다.
벼슬길에 나아가지 않고 은일군자의 삶을 산 공재 윤두서, ‘나’를 그리고 쓴 표암 강세황, “남에게 보이지 마라, 범하는 자는 내 자손이 아니다”라고 당부한 「사제첩」의 장본인 관아재 조영석, 몰락한 사대부의 후손이지만 언제나 신선의 꿈을 간직한 심사정 등 주목해야 하는 조선시대 화가들의 작품과 궁중 행사 및 장엄물이 담긴 왕실의 그림을 독자 앞에 펼쳐놓는다.
그린 사람과 용도, 내포한 의미는 모두 달라도 한 가지는 분명하다. 조선 회화에는 선비 정신이 깃들어 있다는 것이다. 조선 화가들은 손재주만 뛰어난 ‘쟁이’가 아니었다. 인문학적 소양을 지닌 최고의 지식인이었던 것이다. 이것이 오늘날 우리가 조선 회화를 감상해야 하는 까닭이다. 아름다운 그림을 보며 어떻게 살아야 할지, 인생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