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독한 기쁨그날 이후 열 달, 몸-책-영화의 기록
배혜경 지음부제 ‘그날 이후 열 달, 몸-책-영화의 기록’이 말하듯, 저자는 2022년 팬데믹의 마지막 해 봄에 일어난 부상으로 봄에 갇혀 있는 동안 읽은 책과 영화를 독서일기 형식으로 담았다. 2023년 새해가 되자 가족과의 이별을 경험한 후, 그날들의 기록을 선별해 엮으며 뫼비우스의 띠를 이루는 우리의 시간을 통해 삶의 기쁨과 사랑을 말하고 싶은 저자의 의도가 담겼다. 아주 사적이지만은 않을 기록을 통해 저자는 보편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잃어버리는 삶이란 없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