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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꽃 그림책 커버
새로운 꽃 그림책피어오르는 자연과 의지로 가득한 예술의 우아한 대결
마리아 지빌라 메리안 지음, 허정화 옮김, 이라영 해제
르네상스가 발흥하고 신항로 개척 시대의 서막이 열리던 시기, 유럽에서 곤충 연구자이자 화가로 활약한 마리아 지빌라 메리안의 초기작이다. 스물여덟 살이 되던 1675년, 메리안은 자신의 첫 저작인 《꽃 그림책(Blumenbuch)》 1권을 펴낸다. 이후 1677년과 1680년에 2권과 3권을 연이어 펴내 책을 완결 짓는다. 생계를 위해 해야 할 일이 많았고 큰딸을 키우면서 둘째 딸까지 출산한 와중이었지만, 그녀가 매진해 펴낸 책이다.

2권과 3권을 발간한 사이에는 “당신은 이 책에서 100가지 이상의 변태를 발견할 것이다”라는 말과 함께 메리안의 본격적인 곤충 연구의 서막을 알린 《애벌레의 경이로운 변태와 독특한 꽃 먹이(Der Raupen wunderbare Verwandelung und sonderbare Blumennahrung)》 1권 또한 출간한다. 신진 작가로서 왕성한 저작 활동을 벌인 것이다.

《꽃 그림책》은 꽃과 예술 애호가를 위한 것이면서 동시에 다른 사람이 그림을 따라 그리거나 자수의 패턴으로 활용하는 데 필요한 모본으로서의 용도를 염두에 두며 제작되었다. 3권을 마무리한 해에 이들 세 권을 묶은 뒤 서문을 더해 《새로운 꽃 그림책》을 간행하는데, 한국어판은 바로 이 책을 바탕으로 만들었다.

출판사

나무연필

출간일

종이책 : 2023-12-27전자책 : 2024-01-10

파일 형식

ePub(48.13 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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