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2!-모자이크
서동성 지음소설책 제목으로 내세운 『52!-모자이크』는 어차피 이미 태어난 인간이기에 일 년 52주 365일 동안 벌어지는 온갖 삶의 쪼가리 하나하나를 모자이크로 삼아 맞춰 나가고, 죽을 때 어떤 흔적으로 남을 것인지, 아니면 ‘무엇이든 의미 있는 상징으로 누구에게 비칠 것인가?’라는 나름의 고민을 옮겨 본 것입니다. 살아오면서 얼마나 행복했는지 또는 괴로웠는지 새로운 우주의 캔버스에서 어떤 창조주가 내키는 대로 그렸을 천장화 속 점(點) 하나로 박혀 있을지도 모르는, 내 삶이 투영된 모자이크를 나 스스로 관찰자가 되어서 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 우주 캔버스에 가 본 사람은 아무도 없는 듯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