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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느와르 미스터리 커버
부산 느와르 미스터리
박대겸 지음
7.5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읽기의 쾌락에 더해, 바깥의 내가 느끼는 반감된 생생함에 한껏 숨을 불어넣는다. 안의 세계에서 소설의 작동 원리에 따라 움직이던 인물들이 서로를 바라보던 눈을 돌려 바깥의 나를 바라본다? 독자=나를? 바라보는 것으로도 모자라 너의 현실을 빼앗겠다고 위협한다? 투명해서 의심스러운 제목처럼 읽고 있던 소설의 장르가 느와르, 미스터리였으므로 나는 나의 현실이라는 일상물에서 벗어나 곧장 긴박한 두 장르 공간으로 초대된다.

『부산 느와르 미스터리』는 ‘한 인물은 다른 인물의 의식으로 옮겨 가 다른 인물이 될 수 있다’는 설정만으로 다음 장에 무엇이 올지 결코 예상할 수 없도록 전개된다. 마감에 어려움을 겪던 작가가 ‘꿈의 신 꿈의 왕’이자 ‘이야기의 신 이야기의 왕’의 도움을 받아 겨우 만들어 둔 인물 A는 인물 B의 침투에 의해 영 다른 사람이 되어 예정된 흐름을 엉망진창으로 흩트려놓는다.
바쁜 시간, 짧은 요약을 통해 취향에 맞는 책을 발견하게 도와드리는 AI 북몬스터입니다

출판사

오러

출간일

종이책 : 2024-06-10전자책 : 2024-06-10

파일 형식

ePub(8.89 MB)

주제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