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북] 괴담 : 검은 뱀의 저주 커버](https://image.aladin.co.kr/product/34526/87/cover500/e222533258_1.jpg)
[오디오북] 괴담 : 검은 뱀의 저주
윤이안 지음, 김미소 낭독* 이 오디오북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KPIPA)의 <2024년 오디오북 제작 지원 사업> 선정작입니다.
침을 뱉는 능력뿐인 오합지졸 퇴마사 여진의 고군분투 퇴마기. 침을 뱉어 귀신을 퇴마하는 능력뿐인 오합지졸 퇴마사.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다들 멋지게 부적을 쓰거나 기도문을 외거나 하던데, 왜 나는 이 모양 이 꼴인데?
능력은 쥐뿔 없는데 영안(靈眼)이 트여 귀신이 보이는 바람에 인생 참 팍팍해진 여진. 친하지도 않은 과 동기 영윤의 목에 똬리튼 웬 검은 뱀과 며칠 전부터 계속 눈이 마주친다. 쟤는 무슨 짓을 했길래 저런 걸 달고 다녀? 저 뱀은 위험하다. 고작 귀신을 쫓아내는 능력밖에 없는 여진에게는 벅찬 존재다.
“나한테 무슨 문제 있어? 너 뭐가 막, 보이고 그래?” 자기 목에 뭐가 붙었는지도 모르고 해맑게 묻는 영윤에게 귀신이 붙었다고 잘못 떠들었다간 앞으로의 대학 생활이 어떻게 고달파질지 상상도 하기 싫다. ‘그냥 지금처럼 모르는 척하고 살아. 관여하지 말고. 그게 네 인생 더 안 꼬이는 길이야.’ 여진도 안다. 아는데……. 어쩌다 이렇게 되어버렸을까?
침을 뱉는 능력뿐인 오합지졸 퇴마사 여진의 고군분투 퇴마기. 침을 뱉어 귀신을 퇴마하는 능력뿐인 오합지졸 퇴마사.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다들 멋지게 부적을 쓰거나 기도문을 외거나 하던데, 왜 나는 이 모양 이 꼴인데?
능력은 쥐뿔 없는데 영안(靈眼)이 트여 귀신이 보이는 바람에 인생 참 팍팍해진 여진. 친하지도 않은 과 동기 영윤의 목에 똬리튼 웬 검은 뱀과 며칠 전부터 계속 눈이 마주친다. 쟤는 무슨 짓을 했길래 저런 걸 달고 다녀? 저 뱀은 위험하다. 고작 귀신을 쫓아내는 능력밖에 없는 여진에게는 벅찬 존재다.
“나한테 무슨 문제 있어? 너 뭐가 막, 보이고 그래?” 자기 목에 뭐가 붙었는지도 모르고 해맑게 묻는 영윤에게 귀신이 붙었다고 잘못 떠들었다간 앞으로의 대학 생활이 어떻게 고달파질지 상상도 하기 싫다. ‘그냥 지금처럼 모르는 척하고 살아. 관여하지 말고. 그게 네 인생 더 안 꼬이는 길이야.’ 여진도 안다. 아는데……. 어쩌다 이렇게 되어버렸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