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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담론의 폐허 위에 피어나는 해방의 꽃들 모성신화의 문화사회학적 분석 커버
지배담론의 폐허 위에 피어나는 해방의 꽃들 모성신화의 문화사회학적 분석
류아린
모성이 지닌 사회문화적 의미와 그 억압의 역사를 탐구하는 이 책은 고대 그리스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대와 문화권에서 여성의 몸과 모성이 어떻게 통제되고 착취되어 왔는지를 심층적으로 분석한다. 히포크라테스의 자궁 통제론부터 중세의 산파 박해, 빅토리아 시대의 히스테리 낙인, 제국주의 시대의 식민지 모성 통제, 나치의 인종주의적 모성 정책에 이르기까지 여성의 신체와 재생산권이 역사적으로 어떻게 침해되어 왔는지를 방대한 사료와 증언을 통해 조명한다.

현대 사회의 모성 억압 양상도 세밀하게 다룬다. 냉전 시대의 핵가족 이데올로기, 제3세계의 강제 불임 정책, 대리모 산업의 글로벌 착취 구조, 난민 여성들의 모성권 침해, 저출산 사회의 모성 스트레스 등 글로벌 자본주의 체제 하에서 새롭게 등장한 모성 억압의 형태들을 비판적으로 분석한다. 각 사례에 대한 현장 조사와 피해 당사자들의 생생한 증언은 모성 억압의 실상을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이 책은 또한 모성 해방을 향한 다양한 실천과 대안적 모성의 가능성도 모색한다. 68혁명 이후의 여성해방운동, 북유럽의 성평등한 육아정책과 공동육아 실험, 퀴어 페미니즘의 대안적 돌봄 윤리, 기후위기 시대의 비출산 운동에 이르기까지 기존의 모성 신화에 도전하는 새로운 흐름들을 조명한다. 이를 통해 가부장적 모성 이데올로기를 해체하고 여성의 자율성과 주체성에 기반한 새로운 모성 개념을 제시하고자 한다.

출간일

전자책 : 2024-11-29

파일 형식

ePub(830 K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