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동물기기이한 동물 이야기
하민석 지음극장 애니메이션 [안녕, 전우치!]의 원작 《안녕, 전우치!》, 프랑스에서 번역 출간된 《탐정 칸의 대단한 모험》, 《이상한 마을에 놀러 오세요!》 등의 명랑만화로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아온 하민석 작가가 기이하고 어두운 이야기를 모아 펴냈다. 작가의 명랑만화가 어린이들의 꿈과 모험, 웃음 그렸다면 《기동물기》는 어린이들의 악몽과 불안, 공포를 그리고 있다. 오싹할 만큼 여운이 남는 이 어린이 만화는 책 읽기의 색다른 재미와 생각의 깊이를 선물할 것이다.
이 책에는 ‘너구리 동굴’, ‘고라니 도로’, ‘거북이 텐트’, ‘개구리 볼펜’, ‘대신가게와 고양이 가면’ 다섯 편의 ‘기동물 이야기’가 담겨 있다. ‘기동물’은 주로 동물 이름이 붙은 사물이나 공간에 나타나는데, 13세 이하의 어린이들 앞에만 모습을 드러낸다. 기동물은 귀신이나 요괴와는 다른 무서운 존재며 아이들의 불안한 마음을 먹고 산다.
주변의 어린이들을 보면 사랑스럽고 즐거워 보인다. 하지만 돌아보면 우리의 어린 시절이 밝고 즐겁지만은 않았다. 어른 또한 그 시절을 지나왔지만, 그 시절의 정서를 생생하게 느낄 수는 없다. 그래서 이 만화는 특별하다. 자신의 어린 시절에서 밝았던 부분을 빚어 만든 이야기가 명랑만화였다면, 《기동물기》는 그 시절 어두웠던 기억들과 만나면 만들어진 이야기다.
이 책에는 ‘너구리 동굴’, ‘고라니 도로’, ‘거북이 텐트’, ‘개구리 볼펜’, ‘대신가게와 고양이 가면’ 다섯 편의 ‘기동물 이야기’가 담겨 있다. ‘기동물’은 주로 동물 이름이 붙은 사물이나 공간에 나타나는데, 13세 이하의 어린이들 앞에만 모습을 드러낸다. 기동물은 귀신이나 요괴와는 다른 무서운 존재며 아이들의 불안한 마음을 먹고 산다.
주변의 어린이들을 보면 사랑스럽고 즐거워 보인다. 하지만 돌아보면 우리의 어린 시절이 밝고 즐겁지만은 않았다. 어른 또한 그 시절을 지나왔지만, 그 시절의 정서를 생생하게 느낄 수는 없다. 그래서 이 만화는 특별하다. 자신의 어린 시절에서 밝았던 부분을 빚어 만든 이야기가 명랑만화였다면, 《기동물기》는 그 시절 어두웠던 기억들과 만나면 만들어진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