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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학생은 처음이라 커버
전학생은 처음이라제29회 전국어린이연극잔치 금상 수상작
이승화
“고래는 고래고, 오징어는 오징어고,
거북이는 거북이, 문어는 문어야!”

무대 위 아이들이 전한 이 말은, 우리가 연극을 통해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 그 자체였습니다.
남학생만 네 명이었던 6학년, 작지만 특별한 학급에서 시작된 이 연극은 ‘남학생만 있는 학급에 여학생이 전학을 온다!?’라는 단순한 상상으로 출발해, 웃음과 설렘, 그리고 따뜻한 성장 이야기를 담아 무대에 올랐습니다.

“잘생겨야지~”, “공부를 잘해야지~”, “귀여워야지~”
친구들의 조언 속에 흔들리던 지윤이는 결국 이렇게 말합니다.
“그럴 필요가 없어! 우리는 우리 모습 그대로 솔직하게 행동하면 돼!”
이 한마디는 어쩌면 지금을 살아가는 아이들, 그리고 어른들 모두에게 필요한 말이 아닐까요. 이 연극은 ‘꾸며진 모습’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나’를 보여주는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아이들의 목소리로 전하고 있습니다.

연극을 만들어가는 동안 아이들은 조금씩 성장하였습니다. 자신의 역할에 몰입하면서도 친구의 대사에 귀 기울이고, 친구의 실수를 감싸주며 무대를 함께 책임지는 모습은 제 마음 속에 깊은 울림으로 남았습니다.

이 연극을 준비하며 저 또한 다시금 연극의 힘을 느꼈습니다. 교실이라는 작은 공간 안에서도 아이들은 얼마나 무한한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지, 그리고 그 상상력에 ‘공감’과 ‘성장’이 더해질 때, 얼마나 따뜻한 이야기가 탄생할 수 있는지를요.

그래서 저는 지금도 ‘일 년에 연극 한 작품’이라는 목표로 아이들과 함께 무대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단지 공연을 위한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자기 자신을 더 사랑하게 되고, 서로를 이해하게 되는 과정이기에 더욱 의미 있는 여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이 선생님들께는 연극 만들기에 대한 용기를, 학생들에게는 마음 속에 오래 남을 웃음과 따뜻한 울림을 선물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출판사

작가와

출간일

전자책 : 2025-04-24

파일 형식

PDF(9.61 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