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운딩그곳에 회색고래가 있다
도린 커닝햄 지음, 조은아 옮김BBC 기후 전문 기자였던 도린 커닝햄은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 그린란드 외무장관 알레카 해먼드 등과의 인터뷰를 통해 기후위기의 최전선을 취재해 온 전도유망한 언론인이었다. 그러나 아이 맥스의 탄생과 함께 그의 삶은 흔들리기 시작한다. 불안정한 수입, 양육권 분쟁, 연락이 끊긴 친구들, 그리고 미혼모를 위한 허름한 쉼터에서의 막막한 나날들. 그때 문득, 북극해까지 새끼를 데리고 이주하는 회색고래들이 떠오른다. 그는 실직 사실을 숨기고 은행 대출을 받아, 두 살배기 아들과 함께 과감한 여행을 시작한다.
《사운딩》는 멕시코 석호에서 북극해까지, 16,000킬로미터에 걸친 회색고래의 생존 이주를 따라 떠난 여정이다. 저자는 BBC 기자 시절 찾았던 알래스카 최북단 우트키아빅 마을을 다시 찾고, 자신에게 ‘칼레악’이라는 이름을 지어준 이누피아트 가족과 재회한다. 그곳에서 기후 위기 속에서 살아가는 북극 원주민들의 목소리와 고래가 전하는 생명의 메시지를 마주한다.
이 책은 단순한 환경 르포도, 여행에세이도 아니다. 아이와 함께 견뎌낸 초라한 밤들, 자신을 다시 일으켜 세운 여성 공동체의 지지, 멸종을 앞두고도 의지를 잃지 않은 고래들의 아름다움이 문학적인 문장으로 빛난다.〈가디언〉은 2022년 이 책을 “최고의 자연 에세이 톱 텐(Top 10)”으로 꼽았고, 〈뉴스테이츠먼〉은 “헬렌 맥도널드의 《메이블 이야기》를 잇는 걸작”이라 평했다.
《사운딩》은 이 시대의 여성에게 전하는 강인하고도 위대한 생존 서사이자, 인간이 만든 기후 재앙 속에서도 여전히 빛나는 자연에 대한 경이로운 찬가이다.
《사운딩》는 멕시코 석호에서 북극해까지, 16,000킬로미터에 걸친 회색고래의 생존 이주를 따라 떠난 여정이다. 저자는 BBC 기자 시절 찾았던 알래스카 최북단 우트키아빅 마을을 다시 찾고, 자신에게 ‘칼레악’이라는 이름을 지어준 이누피아트 가족과 재회한다. 그곳에서 기후 위기 속에서 살아가는 북극 원주민들의 목소리와 고래가 전하는 생명의 메시지를 마주한다.
이 책은 단순한 환경 르포도, 여행에세이도 아니다. 아이와 함께 견뎌낸 초라한 밤들, 자신을 다시 일으켜 세운 여성 공동체의 지지, 멸종을 앞두고도 의지를 잃지 않은 고래들의 아름다움이 문학적인 문장으로 빛난다.〈가디언〉은 2022년 이 책을 “최고의 자연 에세이 톱 텐(Top 10)”으로 꼽았고, 〈뉴스테이츠먼〉은 “헬렌 맥도널드의 《메이블 이야기》를 잇는 걸작”이라 평했다.
《사운딩》은 이 시대의 여성에게 전하는 강인하고도 위대한 생존 서사이자, 인간이 만든 기후 재앙 속에서도 여전히 빛나는 자연에 대한 경이로운 찬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