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곱 번째 여름과 일곱 번째 장마
한이정나는 2018년의 여름을 무한히 돌아오고 있었다.
장마가 시작되는 순간으로 돌아와서 장마의 끝에서 나는 죽는다. 일곱 번째 반복이었다. 이유도 알지 못한 채, 같은 계절만이 반복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내 앞에 한 남자가 나타났다.
낯설지만 묘하게 익숙한 눈빛. 마치 오래전부터 나를 찾아다닌 것만 같은 그런 손길을 내게로 내밀었다.
"첫 눈에 반했습니다."
사랑을 두려워해 항상 도망만 가던 내게 너는 사랑을 들이밀었다. 이 사랑은 난 아직 모른다. 이 돌아오는 여름은 사랑으로 이루어져 있을까, 아니면 너와 나를 침수시킬 비로 이루어져 있을까.
일곱 번째 여름,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장맛비가 내린다.
끝이 정해진 계절에서 우리는 과연 사랑을 할까?
장마가 시작되는 순간으로 돌아와서 장마의 끝에서 나는 죽는다. 일곱 번째 반복이었다. 이유도 알지 못한 채, 같은 계절만이 반복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내 앞에 한 남자가 나타났다.
낯설지만 묘하게 익숙한 눈빛. 마치 오래전부터 나를 찾아다닌 것만 같은 그런 손길을 내게로 내밀었다.
"첫 눈에 반했습니다."
사랑을 두려워해 항상 도망만 가던 내게 너는 사랑을 들이밀었다. 이 사랑은 난 아직 모른다. 이 돌아오는 여름은 사랑으로 이루어져 있을까, 아니면 너와 나를 침수시킬 비로 이루어져 있을까.
일곱 번째 여름,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장맛비가 내린다.
끝이 정해진 계절에서 우리는 과연 사랑을 할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