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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툰 발걸음마다 당신의 이름을 적어두었다 커버
서툰 발걸음마다 당신의 이름을 적어두었다조금씩, 아주 천천히 어른이 되어갈게요
소윤
“엄마, 내 기분은 묻지 않는 거야?”...

삼각형의 일상 속에서 써 내려간 열여섯의 투명한 고백
학교와 학원, 그리고 집이라는 견고한 삼각형의 궤도 속에서 매일 똑같은 하루를 살아내는 열여섯 살 소윤 작가의 기록입니다. 정답이 정해진 문제를 풀고 누군가 기대하는 모습으로 대답하며 하루를 보내지만, 정작 진짜 내 모습이 어디에 있는지 몰라 방황하는 청소년의 속마음을 정직하게 담았습니다. 성적표 한 장에 희비가 엇갈리는 거실의 풍경, 친구의 메시지 속 숫자 ‘1’이 사라지지 않을 때 느끼는 초조함, 그리고 유행하는 옷 한 벌로 소속감을 확인받고 싶어 했던 서툰 진심들이 일기장을 훔쳐보듯 생생하게 펼쳐집니다.

“조금씩, 아주 천천히 어른이 되어갈게요”... 미숙한 진심이 세상에 건네는 가장 다정한 인사
이 책은 단순히 사춘기 소녀의 방황을 넘어, 부모와 자녀라는 이름 사이에 놓인 보이지 않는 유리벽을 허무는 따뜻한 대화의 통로가 되어줍니다. 홧김에 내뱉은 모진 말 뒤에 숨겨진 죄책감과, 자는 척하며 훔쳐 듣는 엄마의 다정한 손길을 통해 저자는 성장이란 억지로 자라나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온기를 믿으며 천천히 걸어가는 과정임을 깨닫습니다. 어른이라는 자유 뒤에 숨은 책임의 무게가 무서워 뒷걸음질 치고 싶을 때도 있지만, 서툰 발걸음마다 사랑하는 이들의 이름을 적어두며 나만의 무늬를 찾아가겠다는 이 소박한 다짐은 비슷한 밤을 보내고 있을 모든 이들에게 깊은 안도감과 위로를 건넵니다.

출판사

수결

출간일

전자책 : 2026-05-11

파일 형식

PDF(625 K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