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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가 꿈꾼 복수들
강성률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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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콘텐츠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2000년대 이후에 등장한 한국영화 중에는 유난히 복수를 다룬 영화가 많다. 예를 들어, 지금은 세계적 거장이 된 박찬욱은 아예 ‘복수 3부작’을 만들어 자신의 영화 세계를 명확히 했고, 대중적 흥행의 귀재 최동훈도 대부분의 영화에서 복수를 다루고 있다. 장르적으로 봐도 어머니가 딸의 복수를 하는 ‘모성 복수극’이 큰 흐름을 형성했으며, 마동석이 주먹 한 방으로 통쾌한 복수를 하는 <범죄도시> 시리즈는 누적 관객수 4천만 명을 돌파하며 엄청난 흥행을 하고 있다. 지금 복수는 시대적 키워드가 되었다.

저자는 영화학자이자 평론가로서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났는지 고민하였고, ‘복수’라는 키워드로 우리 사회를 조망하였다. 이 책은 그 작업의 결과물이다. 먼저 2000년대 이후 영화 중에서 복수를 다룬 영화들을 정밀하게 구분한 후 각 카테고리의 특징을 정리했고, 이것이 사회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는지 통찰력 있게 분석하였다. 대중영화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대중의 욕망과 집단무의식을 담고 있기 때문에, 영화 안에도 그런 생각들이 녹아 있지 않을 수 없다.

영화는 사회를 반영하기도 하지만, 반대로 영화를 통해 사회를 바라보기도 한다. 복수영화에는 시대를 관통하는 개인(또는 사회)의 욕망과 좌절, 분노가 담겨 있다. 영화를 보면서 누가 선인이고 누가 악인으로 등장하는지 살펴봄으로써 그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의 생각을 읽을 수 있다.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 영화를 자주 보는 사람 누구나 이 책을 통해 영화 속 캐릭터의 심리를 분석하는 재미와 더불어 사유를 확장하는 시야를 갖게 될 것이다.

출간일

종이책 : 2026-02-09전자책 : 2026-08-11

파일 형식

ePub(32.88 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