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란다 보이
조성자 지음무섭게 진화해 가는 전자문명 속에서 문학의 존재 이유는 초라해 보이지만, 수필집 『베란다 보이』가 일으킨 작은 소동은 현대인들이 여전히 문학을 통해 내면을 살찌우고 행복감을 느낀다는 신호를 준다. 2019년 1월 초판 1천 부를 단 열흘 만에 다 팔고 같은 달 초판 2쇄 1천 부를 다시 찍었으며, 2쇄마저 동나면서 수필집으로는 드물게 개정판을 내게 되었다.
2015년 작가로 등단한 조성자는 서너 권의 수필집을 통해 독특한 문장 구사 능력을 보여 왔다. 첫 수필집 『베란다 보이』는 개인의 소소한 일상이 어떻게 우주와 닿아 있고 종교와 연결되고 풍습과 공동체의 가치, 선입관과 섞여 있는지를 날카롭게 긁어낸다. 작가는 자신의 수필이 '함부로 소비되기'를 원하며, 책 말미에는 문학과 문학인이 해야 할 일에 대한 생각도 담았다.
'독자시대'에서는 디지털 시대 작가와 독자의 쌍방향 소통이 문학 본연의 상태라고 말한다. 호메로스 시절의 '듣던 문학'이 종이와 인쇄술의 발달로 '읽는 문학'으로 변했고, 21세기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다시 작가와 독자가 쌍방향 소통을 할 수 있게 된 시대를 반긴다. 개정판 서문에서 스스로를 『베란다 보이』의 작가라고 말하고 싶다고 밝힐 만큼, 이미 낸 수필집 가운데서도 저자가 가장 아끼는 글들을 모은 책이다.
2015년 작가로 등단한 조성자는 서너 권의 수필집을 통해 독특한 문장 구사 능력을 보여 왔다. 첫 수필집 『베란다 보이』는 개인의 소소한 일상이 어떻게 우주와 닿아 있고 종교와 연결되고 풍습과 공동체의 가치, 선입관과 섞여 있는지를 날카롭게 긁어낸다. 작가는 자신의 수필이 '함부로 소비되기'를 원하며, 책 말미에는 문학과 문학인이 해야 할 일에 대한 생각도 담았다.
'독자시대'에서는 디지털 시대 작가와 독자의 쌍방향 소통이 문학 본연의 상태라고 말한다. 호메로스 시절의 '듣던 문학'이 종이와 인쇄술의 발달로 '읽는 문학'으로 변했고, 21세기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다시 작가와 독자가 쌍방향 소통을 할 수 있게 된 시대를 반긴다. 개정판 서문에서 스스로를 『베란다 보이』의 작가라고 말하고 싶다고 밝힐 만큼, 이미 낸 수필집 가운데서도 저자가 가장 아끼는 글들을 모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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