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섬문화 답사기 : 신안편孤島의 일상과 역사에 관한 서사
김준 지음한국의 유인도 흙을 모두 밟아보겠다는 포부를 품고 21세기판 ‘섬 대동여지도’를 만들겠다는 각오로 지은이가 파도와 바람을 벗삼아 각각의 섬을 일일이 찾아가 두루 살피고 꼼꼼하게 섬의 어제와 오늘을 기록하고 내일을 전망한 책이다.
첫 번째 권 <여수·고흥편>에서 “자꾸만 섬이 육지로 변해가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워 ‘도서별곡’을 부르게 되었다고 섬이야기를 화두로 잡은 이유를 밝혔던 지은이는 <신안편>에서는 ‘유배지에서 21세기 미래 가치의 땅’으로 탈바꿈할 섬과 갯벌에 대한 희망을 이야기하며, “생물다양성과 문화다양성은 21세기 지구가 추구해야 할 가치다. 환경, 생태, 문화, 그것이 섬에 있다. 갯벌 때문이다. 섬만 많은 것이 아니라 갯벌이 많다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고립과 고독의 과거를 딛고 21세기에 섬이 새로이 깨어나고 있다. 뭍사람들은 휴식과 체험을 찾아서, 비일상을 희구하며 섬을 찾아든다. 새로운 컨텐츠, 새로운 삶의 대안 등의 명분으로 ‘개발’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는 것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섬을 휴식공간으로 바라보든 미래의 가치로 바라보든, 『섬문화 답사기』는 섬과 뭍, 섬사람과 뭍의 독자들을 이어주는 튼실한 가교 역할을 오롯이 해내는 책이 될 것이다.
첫 번째 권 <여수·고흥편>에서 “자꾸만 섬이 육지로 변해가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워 ‘도서별곡’을 부르게 되었다고 섬이야기를 화두로 잡은 이유를 밝혔던 지은이는 <신안편>에서는 ‘유배지에서 21세기 미래 가치의 땅’으로 탈바꿈할 섬과 갯벌에 대한 희망을 이야기하며, “생물다양성과 문화다양성은 21세기 지구가 추구해야 할 가치다. 환경, 생태, 문화, 그것이 섬에 있다. 갯벌 때문이다. 섬만 많은 것이 아니라 갯벌이 많다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고립과 고독의 과거를 딛고 21세기에 섬이 새로이 깨어나고 있다. 뭍사람들은 휴식과 체험을 찾아서, 비일상을 희구하며 섬을 찾아든다. 새로운 컨텐츠, 새로운 삶의 대안 등의 명분으로 ‘개발’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는 것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섬을 휴식공간으로 바라보든 미래의 가치로 바라보든, 『섬문화 답사기』는 섬과 뭍, 섬사람과 뭍의 독자들을 이어주는 튼실한 가교 역할을 오롯이 해내는 책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