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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AD
최혁기 지음
처음에 우리는 간단한 2페이지 정도의 신문 같은 걸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들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그런 공간 말입니다. 그런데 함께 제작할 멤버들을 모으다 보니 신문 만들기엔 너무나 아까운 전문가들이었습니다. 출판사를 다니던 청년, 웹디자이너 경험이 있는 목사님, 호주에서 문서사역을 배우고 돌아온 청년, 동아일보 대학생 칼럼니스트, 국어국문학과 출신청년, 웹툰 작가까지 합류하게 되면서 사역의 규모가 커지게 되었습니다.
우리 교회 이야기를 책으로 발간하려고 고민하던 중 전자책 분야도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온라인으로 연결되어 있는 크리스천 청년들에게는 오프라인 책 보다 온라인 전자책이 더 접근하기 쉽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전자책 사역이 시작된 것입니다. 교회 스토리도, 설교책도, 그리고 우리교회 내부적인 이야기들이 담긴 신문 보다는 크리스천 청년들을 위한 새로운 형태의 월간지를 만들면 좋겠다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청년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흘려 보낼수 있는 전자책으로 잡지를 제작하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저는 일단 시작하고 보는 스타일입니다.

모든 것을 완벽히 준비해서 언제 시작할 수 있을까요? 아마 노인이 되어서도 시작하지 못하고 이리저리 검토만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런 사람들이 실제로 많습니다. 하지만 부족하고 무모해 보여도 일단 시작하게 되면 사실은 여러 가지 시행착오를 겪으며 길이 열리게 되는 것입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합류하게 되고 도움을 받게 되며 처음엔 생각하지도 못한 길들이 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사역들이 다 그렇습니다. 작은 교회라는 현실을 벗어나 더 큰 사역들을 할 수 있고 선한 영향력을 흘려보낼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비판 받을 수도 있고 부족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괜찮습니다. 다윗도 골리앗 보기엔 작은 꼬마 아이였습니다. 우리보다 더 배운 사람도 많고 전문가도 많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생각을 벌써 옛날에 해봤던 분들도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제 시작합니다. 생각만 하는것과 시작하는 것은 분명 다릅니다. 우리는 믿음으로 시작합니다. 무모해 보이겠지만 하나님께선 때로 그런 사람들을 통해 역사하셨습니다.

처음은 미약하지만 앞으로 30년을 투자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더 많은 독자들이 이 잡지를 읽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다윗이 들고 있었던 작은 물맷돌이 결국 중요하게 쓰임 받는 도구가 되었습니다. 우리의 달란트도 주님 손에 붙들려 어두운 시대에 밝은 빛으로 사용되어진다면 좋겠습니다. 우리의 능력보다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첫걸음을 걸어갑니다. 함께 기도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출간일

전자책 : 2015-08-21

파일 형식

PDF(20.13 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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