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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 나 사이를 걷다 : 망우리 사잇길에서 읽는 인문학 커버
그와 나 사이를 걷다 : 망우리 사잇길에서 읽는 인문학망우리 사잇길에서 읽는 인문학
김영식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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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 나 사이를 걷다 - 망우리비명으로 읽는 근현대인물사> 개정판. 망우리에 잠든 53명의 비문을 통해 격동적인 우리의 근현대사와 그들의 이야기를 읽는다. 기존 소개 인물에 대해서는 그동안에 새로 밝혀진 사실 및 연구 결과를 덧붙이고, 자료 부족으로 미처 소개하지 못했거나 출간 후에 새로 발견한 10여 명의 인물에 관한 이야기를 추가하였다.

한반도에 역사가 시작된 이래, 19세기 조선말처럼 혼란스러운 시기가 없었으며, 일제강점기처럼 주권과 국토를 잃은 치욕스러운 시기가 없었다. 또한 해방 이후 6.25전쟁까지 이념의 갈등으로 수백만 명이 희생되고 전국토가 폐허가 된 시기도 없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선진 한국을 만들어낸 성장의 역사 또한 없었다. 바로 이러한 시기를 치열하게 살다간 많은 유명 인사들과 서민들이 망우리공원의 역사와 함께하였다.

액자처럼 잘라낸 이 40년의 기간을 오롯이 간직한 이 공간은, 이제 우리 역사의 가장 격동적인 근현대사와 그들의 삶을 비명을 통해 전해주고 있다. 단지 사료로서의 가치를 뛰어넘어 독자에게 읽는 재미까지 안겨준다. 단순히 그곳에 묘가 있다는 지리 정보의 차원을 벗어나, 구한말 개화기부터 1960년대 말까지의 우리 역사를 고인의 비석을 통해 말하면서, 알려지지 않은 비화도 많이 소개하고 있다.

저자가 소개하는 고인들은 직업과 이념을 다양하게 아우르고 있어 마치 우리 사회의 축소판을 보는 듯하다. 기념비 4개를 포함해 우리 근현대사의 각 분야를 두루 조망할 수 있는 무려 57개의 크고 작은 창을 갖추고 있는 셈이다. 권두에는 답사객들을 위한 망우리공원의 유명인사 지도를, 권말에는 고인의 기일까지 일목요연하게 표시한 '유명인사종합요약표'를 함께 실었다.

출판사

호메로스

출간일

종이책 : 2015-11-20전자책 : 2015-12-15

파일 형식

ePub(13.71 MB)

주제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