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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를 읽다 커버
맹자를 읽다언어의 투사 맹자를 공부하는 법
양자오 지음, 김결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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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의 이념을 설파하는 위대한 성인 맹자를 추앙하고 그 사상을 설명하는 책이 아니다. 양자오 선생은 여태 우리가 간과했던 맹자의 ‘말솜씨’를 콕 찍어 끌어낸다. “역사의 맥락에서 봤을 때는 맹자가 어떻게 말했는지, 즉 그가 도리를 드러내는 태도와 형식이 맹자가 도대체 무엇을 말했는지와 똑같이 중요하다.”

유가의 인본주의는 기본적으로 ‘인성의 선함’을 믿는 데서 시작한다. 아름다운 사물을 보고 아름답다고 느끼고 아름다움을 바라듯, 선한 것을 보면 선하다고 느끼고 선하려는 바람을 갖는다. 선정善政이란 그런 바람을 바르게 이끌어 주는 정치를 가리킨다. 맹자가 왕들을 찾아가 간곡히 청하고 설득하는 것도 이런 것이다.

맹자는 유가에서 엎드려 받드는 요임금이나 순임금조차 사람이기에 누구나 그들처럼 될 수 있다고 믿었다. ‘인성의 선함’은 모든 사람이 갖추고 있는 점이기에, 기본 조건이 같은데도 노력하지 않는다면 부끄러운 일이라는 말이다. 그리고 이런 갖춰진 인성을 이끌어 내는 것이 정치가 할 일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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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유유

출간일

종이책 : 2016-06-24전자책 : 2016-06-24

파일 형식

ePub(33.76 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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