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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월기 커버
산월기
나카지마 아쓰시 지음, 김영식 옮김
9.5
중국의 고전에서 제재를 가져다가 번뜩이는 지성으로 작품을 빚어내 제2의 아쿠타가와로 불리는 나카지마 아쓰시의 대표작을 모은 단편집. 특히 이번 단편집에는 나카지마의 대표작으로 알려진 '산월기', '이릉', '제자' 등 중국 고전을 소재로 한 작품 9편 외에도, 일본 제국주의 식민지 시절 조선의 풍경을 다룬 소설 세 편을 새롭게 수록해 국내 독자에게 나카지마 아쓰시의 색다른 면모를 선사하고 있다.

나카지마는 일본 교과서에 실린 국민 소설 '산월기'의 작가로 이름이 알려져 있지만, 한국의 독자들에게는 또 다른 의미를 갖는 작가이기도 하다. 나카지마가 한문교사인 부친을 따라 1920년 경성으로 건너와 중학 6년의 시절을 조선에서 보낸 경험을 토대로 작품을 썼기 때문이다.

감수성이 가장 예민했던 시절을 경성에서 보낸 나카지마는 경성을 배경으로 세 편의 소설을 남겼다. 이 작품들에서 나카지마는 고뇌하는 지식인의 냉철한 시선으로 일본 제국주의의 모순을 짚어냄과 동시에 당시 비참했던 조선의 현실을 묘사하고 있어 우리에게도 중요한 작품이 아닐 수 없다.

출간일

종이책 : 2016-10-10전자책 : 2016-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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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ub(30.99 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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