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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의 시간 커버
촛불의 시간군주.국가의 시간에서 시민의 시간으로
송호근 지음
7.3
사회학자 송호근 교수가 촛불 이후 시민민주주의와 대선을 말한다. 광화문 촛불집회 그 ‘이후’를 전망한다. 이념 갈등이 첨예한 한국 사회에서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모습을 보여 온 송호근 교수는 당정(黨政)협의체 거버넌스, 정당 재편, 대선, 개헌, 시민자치 등 촛불이 남긴 5가지 과제를 짚어 나간다.

대선을 전망한 대목도 흥미롭다. 그는 ‘50대 기수론’과 ‘중원 장악’을 이번 대선을 좌우하는 열쇠로 본다. 시대감각과 참신성, 정책 구상 능력과 실행력, 세력 관리와 소통 능력, 이념적 위치, 누가 중원을 장악할 것인가를 기준으로 김부겸, 남경필, 문재인, 박원순, 반기문, 손학규, 안철수, 안희정, 유승민, 이재명, 홍석현(가나다 순) 등 대권 주자들을 점검한다. 광장의 요구가 대통령 탄핵에 그치지 않고, 한국을 어떤 국가로 승격시키는가의 문제로 확장되는 지금 노련한 사회학자인 저자의 진단과 전망은 적실하고 유효하다.

촛불 이후, 우리는 당장 해결을 요하는 많은 과제들을 안고 있다. 우리는 ‘박근혜와 최순실’로 상징되는 낡은 체제와 결별해야 한다. 사회·문화·경제 질서를 포괄하는 새로운 국가를 건설해야 한다. ‘촛불의 시간’을 유산시키지 않기 위해 시민민주주의가 요구하는 개인 덕목과 자격요건을 곰곰이 되새겨야 한다. 지금은 바로 내 주변의 작은 실천영역을 찾아 발걸음을 옮겨야 할 때다. 광장의 촛불이 일상으로 옮겨 붙어야 하는 이유다.

출판사

북극성

출간일

종이책 : 2017-01-17전자책 : 2017-01-17

파일 형식

ePub(44.25 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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