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과 편견
제인 오스틴
10《오만과 편견》은 젊은이들이 서로 만나 사랑하고 결혼하는 과정을 다룬 소설이다. 당시의 생활 방식과 결혼 풍속, 인물들의 심리를 제인 오스틴 특유의 섬세하고 치밀하고 위트 있는 표현 방식으로 그린 유쾌한 소설이다. 하지만 열정과 낭만, 결혼은 사실 작가의 관심사가 아니다. 소설은 오직 결혼에 이르는 과정을 지배하는 심리적, 사회적 메커니즘, 곧 오만과 편견을 밝히는 데 집중한다. 이해한다는 말 뒤에는 사실 많은 오해가 숨어 있다. 이 소설은 그 이해 뒤에 숨어있는 사람들의 자기중심적 사고를 날카롭게 포착한다.
고독한 현대인에게 제인 오스틴은 오늘도 이렇게 화두를 던진다.
진정한 소통이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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