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검색
나무는 나무라지 않는다 커버
나무는 나무라지 않는다지식생태학자 유영만 교수가 들려주는 나무에게 배우는 지혜
유영만 지음
8.8
지식생태학자 유영만 교수가 들려주는 나무에게 배우는 지혜. 나무는 인간의 영원한 스승이다. 삶의 깊이와 방식을 묻고자 할 때 우리의 시선은 늘 나무에게 가 닿는다. 세상에서 가장 느리게 자라지만 가장 높이 자라는 나무, 맨몸으로 우뚝 서서 자신에게 맡겨진 의무를 묵묵히 수행하는 나무. 인간이 절대 가질 수 없는 포용력과 깊이로 나무는 사람들을 위로하기도 하고, 꾸짖기도 하고, 때로는 나아갈 방향을 넌지시 알려주기도 한다.

나무는 늘 우리와 함께 있었다. 그럼에도 우리는 나무를 다 알지 못한다. 누구에게도 종속되지 않고 자신의 방식으로 자신의 하루를 충실히 살아가는 나무의 존재는 어느 날은 사람들에게 불쑥 다가오는 듯하다가도 어느 날은 훌쩍 멀어져 있다. 가벼운 듯 무겁고, 약한 듯 강하고, 무심한 듯 애정이 지극하다. 이에 지식생태학자 유영만 교수가 오랫동안 흠모하고 연구해온 나무의 본질을 깊이 들여다보고 그로부터 삶의 원리와 방식이 무엇인지를 알아보고자 한다.

자연을 착취하고 환경을 탓하며 살아가는 인간과는 달리 나무는 그 누구도 착취하거나 나무라지 않는다. 묵묵히 자신의 의무를 다하며 살 뿐이다. 그래서 유영만 교수는 나무를 '나무(裸務)'라 개념 짓는다. 나무는 새봄의 새싹을 녹음으로 바꾸고, 불타는 단풍과 낙엽으로 한 시절을 정리하면서 맨몸으로 겨울맞이를 하는 자신의 의무를 다할 때 진정한 존재 가치가 있다.

출판사

나무생각

출간일

종이책 : 2017-11-28전자책 : 2017-11-28

파일 형식

ePub(19.65 MB)

주제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