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낯선 경험 : 아직도 새로운 그림 이야기아직도 새로운 그림 이야기
천단칭 지음, 강초아 옮김중국의 젊은 엘리트들에게 폭넓은 지지를 받는 비판적 지식인 천단칭의 지극히 개인적인 낯선 경험으로서의 명화 읽기. 저자인 천단칭은 중국의 유명 화가이자 작가이며, 날카로운 평론과 거침없는 발언으로 중국의 젊은 엘리트들에게 폭넓은 지지를 받는 비판적 지식인이다. 중국 현대화가 가운데 작품 가격이 가장 높은 작가군에 속하는 그는 많은 독자를 거느린 베스트셀러 수필가이기도 하다.
예술이란 창작이든 감상이든 지극히 개인적인 행위다. 그래서 천단칭은 미술 작품을 감상하고 평가하는 것은 마음 맞는 친구 두어 명과 사적으로 교류하는 자리에 어울리는 주제라고 여긴다. 미술 교육이라는 것에 회의를 품고 대학 교수직을 때려치운 적도 있는 그는 ‘그림을 이렇게 보아라’라고 가르치는 일을 싫어하고, 세상이 다 아는 지식을 재삼 떠벌이는 것도 거절한다.
천단칭에게는 친구들과 수다로 풀던 미술 감상론을 불특정다수의 독자에게 펼쳐 보인다는 것부터 낯선 일인데, 이 책은 출간을 목적으로 쓴 것도 아니었다. 천단칭은 2015년 출판사가 기획한 인터넷 영상 강연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천단칭이 출연하여 직접 쓴 강연 원고를 천천히 읽는 동안, 언급되는 미술 작품이나 사진 자료를 보여주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이 책은 프로그램을 위해 작성한 원고를 나중에 묶어낸 것이다. 영상화를 염두에 두고 글을 써야 하는 상황에 천단칭은 몹시 낯선 느낌을 받았다.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할지, 어떻게 이야기를 해야 할지, 모든 것이 다 새롭게 보였다.
이런 낯선 경험 속에서 천단칭이 찾아낸 해법은 자신의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과 눈높이로 선정한 화가와 작품만 다루며, 가르치거나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왜 좋아하는지’를 들려주는 데 집중한다는 것이었다. 이 책에서 다루는 그림들은 오로지 천단칭의 시선, 관심, 선택에 따른다. 바로 그런 이유로, 이 책은 독자들에게도 낯선 경험으로 다가가게 되었다.
예술이란 창작이든 감상이든 지극히 개인적인 행위다. 그래서 천단칭은 미술 작품을 감상하고 평가하는 것은 마음 맞는 친구 두어 명과 사적으로 교류하는 자리에 어울리는 주제라고 여긴다. 미술 교육이라는 것에 회의를 품고 대학 교수직을 때려치운 적도 있는 그는 ‘그림을 이렇게 보아라’라고 가르치는 일을 싫어하고, 세상이 다 아는 지식을 재삼 떠벌이는 것도 거절한다.
천단칭에게는 친구들과 수다로 풀던 미술 감상론을 불특정다수의 독자에게 펼쳐 보인다는 것부터 낯선 일인데, 이 책은 출간을 목적으로 쓴 것도 아니었다. 천단칭은 2015년 출판사가 기획한 인터넷 영상 강연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천단칭이 출연하여 직접 쓴 강연 원고를 천천히 읽는 동안, 언급되는 미술 작품이나 사진 자료를 보여주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이 책은 프로그램을 위해 작성한 원고를 나중에 묶어낸 것이다. 영상화를 염두에 두고 글을 써야 하는 상황에 천단칭은 몹시 낯선 느낌을 받았다.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할지, 어떻게 이야기를 해야 할지, 모든 것이 다 새롭게 보였다.
이런 낯선 경험 속에서 천단칭이 찾아낸 해법은 자신의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과 눈높이로 선정한 화가와 작품만 다루며, 가르치거나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왜 좋아하는지’를 들려주는 데 집중한다는 것이었다. 이 책에서 다루는 그림들은 오로지 천단칭의 시선, 관심, 선택에 따른다. 바로 그런 이유로, 이 책은 독자들에게도 낯선 경험으로 다가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