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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문학의 변천 커버
조선문학의 변천
안확
조선문학사를 수탐하여 봄에는 먼저 그의 재료를 수합함에 있을 것이다. 짐작컨대, 고래 인사의 심전(心田)에서 피어난 미적 감정이 단순치 아니할 것은 짐작하여도 알 것이요, 그를 기록하여 물려오는 문적(文籍)도 또한 형형색색으로 그 수가 많을 것이다. 그러므로 그렇게 허다 복잡한 재료를 모두 사득(査得)하여야 비로소 왕고문학(往古文學)의 진상을 꿰뚤어 얻을 수 있다 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들이 오늘날에 앉아서 고래의 문적을 구하기는 대단히 곤란한사정이다. 고사에 대한 재료 취집이 용이치 못함은 오직 문학사(文學史)뿐 아니라 일반 사적(事蹟)이 모두 그러하다. 그러하되 그중에도 문학사 재료가 맹랑하게 사실(査實)하기가 어려운 일이다. 이는 무슨 연유냐 하면, 첫째 고래 문학상 관념의 변천에 따라 흐지부지로 산망(散亡)하여진 때문이다. 고래 학자는 각기 소견에 따라 문학을 문예품·덕화물(德化物) 또는 이화물(理化物)로 뜻을 두어 온 것이다.

출판사

토지

출간일

전자책 : 2019-04-01

파일 형식

ePub(274 K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