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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설야론
임화
한설야론(韓雪野論)

소설「過渡期[과도기]」를 쓸 때까지 雪野[설야]는 아직 자기의 세계를 갖지 않었었다. 자기의 세계란 것은 작가가 독창적 가치를 창조하는 유일의 원천이다. 그러므로 젊은 작가가 文學史[문학사] 위에다 제 이름을 기입하는 유일의 방법은 항상 새 세계를 발견하는데 있었다.
새로운 세계란 물론 기존의 문학 영역이 모르던 세계다. 이 새 세계가 발견되지 않으면 작가들은 낡은 세계의 糟粕[조박]으로 만족치 않을 수 없으며, 독창 대신에 모방이 문학의 주류가 되는 것이다.
雪野[설야]는「過渡期[과도기]」를 쓰기 전에도 물론 경향작가임에는 틀림이 없었다.
그러나 아직도 당시의 많은 청년들과 더불어 몇해 전 曙海[서해]가 개척해 놓은 세계 가운데를 齷齪[악착]하고 있는데 지나지 않았다.
「過渡期[과도기]」가 발표된 것은 29년 초인데, 그때까지 曙海[서해]의 도달점은 조선문학에 있어 하나의 넘을 수 없는 한계가 되었었다.

출판사

토지

출간일

전자책 : 2019-04-01

파일 형식

ePub(325 K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