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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서강대교가 무너지면 좋겠다 커버
오늘 서강대교가 무너지면 좋겠다14년 차 방송작가의 좌충우돌 생존기
김선영 지음
9.2
아침 출근길 문득, 세상이 와르르 무너져 버렸으면 하는 상상을 할 때가 있다. 당면한 어려움과 보이지 않는 불안도 함께 사라져 버릴 테니 말이다. 하지만, 상상은 상상으로 그치기 마련이다. 현실은 여전히 힘들다. 주위를 둘러보아도, 결코 긍정적이지만은 않은 부정적인 바람을 내뱉는 경우를 종종 목격한다. 그들을 나무랄 순 없다, 나 또한 그러하니.

이 책 <오늘 서강대교가 무너지면 좋겠다>의 저자는 여의도를 오가는 출근길 서강대교를 건너는 버스 안에서 다리가 무너져 버렸으면 좋겠다는 상상을 하곤 했다. 본인의 의지로 멈추지 못하는 시간을 불가항력이 막아 줬으면 했던 것이다. 사고로 출근을 안 해도 될 것이고 아이템이 생명인 방송작가로서 세상이 주목할 사건사고 방송 거리도 생기니, 일석이조 아닌가 하고 말이다. 발칙하지만 애처로운 바람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저자의 바람은 곧, 매일같이 일터를 오가는 이 시대 노동자를 향한 찬사이자 헌사이다. 14년 차 방송작가가 피, 땀, 눈물이 배어 있는 '나의 일'을 보여 주며, '최선'과 '열심'이 결코 무의미하지 않은 '우리'의 날들을 전한다. 하루를 사는 심정으로 안 되는 일도 되게 만들어야 하지만, 또 행복하기도 벅차오르기도 하는 그 달콤살벌한 '일' 말이다.

출판사

유노북스

출간일

종이책 : 2020-05-04전자책 : 2020-05-04

파일 형식

ePub(6.41 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