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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과 자유의지 2 커버
예정과 자유의지 2자연법칙과 창조자의 예정에 대한 인간의 자유의지
박종원 지음
인간에 대한 선결정(先決定)은 자연법칙과 창조자의 전지(全知)에 의한다. 이러한 선결정이 완벽하면 인간의 자유의지는 의미가 없게 된다. 뉴턴역학에 우연을 가미할 수 있게 한 양자역학에 의해 자연법칙에 의한 결정론의 근거가 약해졌다고 하지만, 확률적인 입자들과 뉴턴역학을 따르는 물질들의 위치와 속도를 포함하는 자연법칙은, 자연 전체를 볼 수 있는 위치에서 볼 때 당연히 존재하므로 인간은 이러한 자연법칙에 의해 선결정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한 인간이 자연법칙을 완벽하게 알고 자연법칙에 의해 그 인간이나 다른 인간 또는 우주의 미래를 실시간으로 완벽하게 예측하는 것은 현재의 컴퓨터 계산능력으로 볼 때 최소한 수십 년 내에는 사실상 불가능하므로, 그동안은 인간의 자유의지 면에서 자연법칙이 존재하지 않는 것이나 다름없다.

인간에 대한 또 다른 선결정은 창조자의 전지(全知)에 의한 예정이다. 만약 창조자가 존재하고 창조자가 전지(全知)하고 창조자가 우주를 창조하였다면, 이것은 창조자가 전지에 의해 인간의 역사를 미리 알면서도 우주를 창조를 했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창조자는 그러한 인간의 역사를 직접적으로 원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결과적으로 창조자의 전지에 의한 인간에 대한 선결정을 의미한다. 그러나 본 수필에서 논리적인 고찰의 결과는 창조자는 전지하지도 전능하지도 않다는 것이다. 따라서 창조자는 창조자 자신의 전지에 의한 예정으로부터 자유스러울 수 있고, 인간 역시 자연법칙과 창조자의 전지에 의한 예정으로부터 자유롭게 된다.

출간일

종이책 : 2021-02-28전자책 : 2021-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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