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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거기서 멈추면 안 되니까 커버
교육, 거기서 멈추면 안 되니까학교가 이래도 되나, 삼영 샘의 엉뚱한 생각
강삼영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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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이 생긴 것 같은 드릴 날도 ‘콘크리트에 구멍을 내는’, ‘강철을 뚫는’, ‘나무를 다루는’ 일에 따라 다른 것을 써야 한다. 같은 암이라도 개인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다르다고 한다. 암 치료도 개인 맞춤형 시대가 펼쳐진 지 오래다. 자동차보험도 운전 습관에 따라, 주행거리에 따라 보험료가 다르다. 정작, 학교에서는 어떻게 하고 있는가. 어쩌면 그 어느 곳보다 먼저 아이 한 명 한 명에게 집중해야 하는데 외면한 것은 아닌지 돌아본다. (책에서)

성취수준으로 꽉 짜인 교육과정에 따라 인터넷에는 수업 자료들이 넘쳐 난다. 그리고 교육행정에 따른 수많은 지침들. 모범 답안처럼 존재하는 자료들이 때론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해결 안 되는 것이 있다. 교실에서 만나는 아이들은 세상 어디에도 없는 ‘한 사람’으로 존재한다. 교사 역시 어느 누구도 아닌 ‘한 사람’이다. 교실은 교육과정을 이루어 내는 성취의 장이 아니라 한 사람의 교사와 한 아이가 만나는 곳이다.

이 책은 ‘좋은 건 알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아’ 체념하며 지침에 따라가는 것이 교사의 길일까 되묻는다. ‘미래를 준비하는 존재가 아니라 오늘을 살고 있는 아이’를 위해 함께 우리의 교육을 되짚어 보자고 이야기한다. 저자가 30년 교사 생활에서 쌓아 온 생각들이 지금 지치고 흔들리고 있는 교사들에게 동료가 되어 줄 것이다. 교육은 남보다 앞서가는 법을 가르치는 게 아니라 배움을 즐기고 함께 나누는 것이라는 그의 이야기가 우리를 다시 교실로, 아이들 곁으로 돌아오게 한다.

출판사

양철북

출간일

종이책 : 2021-04-07전자책 : 2021-05-07

파일 형식

ePub(13.22 MB)

주제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