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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풍선은 망하지 않았어
정윤주 지음
10
그래, 망하는 건 없어. 뭐든.
우리는 울고 웃으며 오늘도 자라는 중

어린이라는 반짝이는 존재를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쓴 시시콜콜 엄마 일기

엄마가 되는 것이 대관절 어떤 의미인지 모른 채 엄마가 되었다.
응애응애 우는 아이 앞에서 어쩔 줄 몰라 같이 울어버린 날도, 희미한 미소로 답답한 마음을 숨긴 날도 있었다. 아이가 처음으로 자전거를 타던 날은 가슴이 벅찼고, 엉성한 글씨로 사랑 편지를 전해 받은 날은 더운 날의 카라멜처럼 달콤하게 녹아 내렸다. 그런 육아의 기쁨과 슬픔, 환희와 절망을 버무려 글을 썼다. 엄마가 되는 일이 나를 잃는 일이 아니라 나를 찾는 일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육아는 여전히 쉽지 않지만, 인생의 한 시절을 아이와 보내는 일은 행운과 같다. 지구에 갓 도착한 비기너들은 눈을 빛내며 모든 것에 감탄한다. 새로운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때 묻지 않은 생각으로 자기만의 우주를 만들어간다. 어린이라는 반짝이는 존재를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일종의 ‘관찰 일기’를 썼다. 엉뚱한 말, 기발한 생각과 귀여운 행동들을 잊고 싶지 않아 그리고 쓰고 찍었다.
울고 웃고 화내고 기뻐하는 일상의 작은 순간들을 잡아 올려 쓴 글들로 대개는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책 사이 사이 아이와의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담은 만화가 유쾌함을 더한다.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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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종이책 : 2021-12-15전자책 : 2022-02-14

파일 형식

PDF(41.6 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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