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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의 편지
구자청 지음
일상생활에서 글로 대화하는 가깝지만 먼 선비들의 편지를 읽을 수 있다. 마주 앉아 이야기 하듯 써야 한다는 편지는 선비들에게 있어 생각과 느낌을 나타낼 수 있는 자신의 모습이었다. <선비의 편지>는 가깝게는 가족 간의 사랑에서 멀게는 국경을 넘어선 우정까지, 우리의 마음속 한편에 묻어둔 선비들의 편지를 읽어볼 수 있는 책이다.

선비의 편지의 제 1부는 정치적으로 자신의 의견과 상대방을 설득하는 그 시대의 사회상을 보여주며, 제 2부는 조선시대 사림이 동인과 남인, 서인으로 갈라져 서로의 의견만 제시하는 모습과 결국 살아남은 서인이 다시 소론과 노론으로 갈라져 시대적 사상과 개인 간의 갈등을 볼 수 있는데, 특히 윤증과 송시열이 주고받은 편지는 가히 원수라 여길 만큼 날이 선 대화를 한다.

제 3부에서는 스승과 제자의 편지를 볼 수 있는데, 나이차를 넘어 친구라 여길 만큼 애틋함이 묻어나는 사제지간의 편지도 있으며, 누가 스승인지 제자인지 모를 편지를 볼 수도 있다. 제 4부는 술로 그들의 우정을 보이는 김시습과 남효온, 이백이 두보에게 보내는 편지를 상상하면서 쓴 기대승, 그리고 추사 김정희의 편지까지 당시 선비들 간의 우정을 보여주며, 제 5부의 편지는 조선시대 가족 간의 기쁨과 슬픔을 한눈에 볼 수 있다.

6부는 홍대용의 중국의 선비들에게 보내는 편지가 국경을 초월한 우정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마지막 7부는 길게 쓰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요약하여 짧게 보낸 ‘간찰’을 여러 편으로 구성했다.

출간일

종이책 : 2015-02-27전자책 : 2022-03-02

파일 형식

PDF(22.46 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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