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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라는 말이 없는 나라 커버
행복이라는 말이 없는 나라
한창훈 지음, 한단하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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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한창훈의 소설 다섯 편을 모은 연작소설집. 176페이지밖에 안 되는 작은 책이다. 하지만, 이 책은 수십 년이 걸려서야 완성된 단단하고 커다란 의미가 있는 책이다.

이야기는 이렇다. 작가는 20대 후반이던 어느 날 우연히 한 신문 칼럼을 읽게 된다. 「녹색평론」 김종철의 '단 하나의 법조문만 있는 나라'라는 글이다. 얼마나 가슴에 와 닿았던지 작가는 그 종잇조각을 가위로 오려 주머니에 넣고 다니며 읽고 또 읽는다. '어느 누구도 특권을 누리지 않는다'는 남대서양 화산섬인 트리스탄 다 쿠냐 섬의 이야기가 너무 아름다웠기 때문이다.

세월이 흘러 40대 중반이 된 작가는, 어느 날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에서 시민사회 구성원의 덕목에 대한 우화풍 소설을 써달라는 청탁을 받는다. 처음엔 거절하나 문득 저 가슴 깊은 곳에 잠자고 있던 섬 이야기가 떠오른다. 김종철의 칼럼은 그렇게 연작소설의 첫 편인 '그 나라로 간 사람들'로 재탄생한다. 그리고 이어서 다른 네 편의 소설이 5년 사이에 차례로 발표된다. 소중한 씨앗 하나가 연작소설을 낳게 만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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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종이책 : 2022-03-30전자책 : 2022-04-20

파일 형식

ePub(10.51 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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