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높고 푸른 사다리
공지영 지음작가 공지영의 열한 번째 장편소설 <높고 푸른 사다리>가 개정 출간된다. 인생과 사랑의 섭리를 예민한 감수성으로 그려낸 이 작품은 인간의 삶이 어떠한 신비로 운명을 극복해 나가는지를 이야기한다. 2013년 첫 출간 당시 13만 이상의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았고 프랑스와 베트남에서 번역 출간되었으며 영화화가 확정됐다.
원고지 1,355매에 전체 3부로 구성된 이 작품은 요한 신부가 베네딕도 수도회의 젊은 수사이던 시절, 파도처럼 덮쳐온 사랑과 이별을 통과하며 성숙한 인간으로 변화해가는 과정을 회상의 형식으로 담았다. 소설을 통해 “고통은 왜 있는 것이며 인간은 왜 존재하는지, 사랑은 무엇인지 같은 근원적인 질문”을 해보고 싶었다는 작가는 가톨릭 수도회와 한국전쟁의 흥남철수 사건을 소설의 두 축으로 삼아 신의 뜻에 순명(順命)해야 하는 수도자들과 전란에 휩쓸려 생의 갈피를 잃어버린 이들의 삶을 투영해 인생의 봉우리를 넘는 순간 우리를 일으켰던 것이 무엇이었는지를 묻는다.
작가는 사랑과 그리움, 죽음과 생명 같은 쉽게 도달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한 고뇌와 동경을 담아내기 위해 가톨릭 수사를 주인공으로 삼고 W시, 흥남, 미국 뉴튼을 배경으로 인종과 시공을 뛰어넘어 ‘보답 없는 것들에 대한 사랑’을 펼쳐낸다.
원고지 1,355매에 전체 3부로 구성된 이 작품은 요한 신부가 베네딕도 수도회의 젊은 수사이던 시절, 파도처럼 덮쳐온 사랑과 이별을 통과하며 성숙한 인간으로 변화해가는 과정을 회상의 형식으로 담았다. 소설을 통해 “고통은 왜 있는 것이며 인간은 왜 존재하는지, 사랑은 무엇인지 같은 근원적인 질문”을 해보고 싶었다는 작가는 가톨릭 수도회와 한국전쟁의 흥남철수 사건을 소설의 두 축으로 삼아 신의 뜻에 순명(順命)해야 하는 수도자들과 전란에 휩쓸려 생의 갈피를 잃어버린 이들의 삶을 투영해 인생의 봉우리를 넘는 순간 우리를 일으켰던 것이 무엇이었는지를 묻는다.
작가는 사랑과 그리움, 죽음과 생명 같은 쉽게 도달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한 고뇌와 동경을 담아내기 위해 가톨릭 수사를 주인공으로 삼고 W시, 흥남, 미국 뉴튼을 배경으로 인종과 시공을 뛰어넘어 ‘보답 없는 것들에 대한 사랑’을 펼쳐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