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검색
춤추고 노래하고 요가하는 커버
춤추고 노래하고 요가하는요가를 하며 깨달은 것들
김이현 지음
10
고양이가 오고가며 똥을 누는 요가원이 있다. 서울 마포구에 있는 '요가쿨라'에는 작은 마당이 있었다. 이곳의 김이현 원장은 날마다 요가를 하고, 날마다 고양이 똥을 치운다. 그는 서른 중반에 요가를 시작해 15년을 넘게 '요가적 삶'을 살고 있다.

그런데 '요가적 삶'이 무엇일까? 요가 동작을 일컫는 '아사나'를 잘하는 것일까? 요가 수업을 잘해서 많은 요가 지도자를 배출하는 것일까? 인도를 비롯한 전 세계를 돌며 여러 요가 고수들을 만나 식견을 넓히는 것일까? 그 모든 것이기도 하겠지만, 그것만은 아닐 것이다. 김이현 원장은 말한다. 매일 요가를 하며 나를 들여다보는 것. 내 몸과 마음의 작은 변화를 느끼는 것. 호흡으로도 바뀌는 주변을 살피는 것.

그는 서른 중반까지 트럭 기사로 돈을 벌었다. 운동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며 세상 풍파를 겪었지만, 운명처럼 요가를 만나고 하루아침에 고수 같은 (물론 고수는 아니었지만) 인상을 남긴다. 그리고 매일 배우기 시작한다. 매일 움직이기 시작한다. 매일 사람들을 만나기 시작한다. 인도로, 태국으로, 일본으로, 세계를 돌며 요가 친구들을 만나기 시작한다. 그리고 친구들을 한국으로 부른다. 세계적인 요가 축제 '요가 콘퍼런스'와 '요가 말라 프로젝트'는 그렇게 시작된다.

이 책에는 요가를 아주 잘하는 방법 따위 담겨있지 않다. 대신 이 책은 요가를 아주 사랑한 사람의 일상과 변화와 깨우침과 인도 여행과 신화, 그가 요가를 통해 만난 사람들이 담겨있다. 그래서 요가라기보다는 삶에 관한 어떤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출간일

종이책 : 2020-11-13전자책 : 2022-09-20

파일 형식

ePub(21.97 MB)

주제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