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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를 걷다 커버
영주를 걷다
김수종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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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부터 우리 민족은 역사와 문화를 사랑하고 자연을 벗 삼아 사색을 즐겨왔다. 모든 것이 급변해 가는 세상, 물질만을 제일의 모토로 삼는 현실에서 우리가 잊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그 문을 여는 첫 번째 지역으로 리즈앤북은 ‘선비의 고장’으로 알려진 경상북도 영주를 선택했다.

영주는 오랜 역사를 간직한 도시에다. 우리나라 최고의 목조건물이라 할 수 있는 부석사 무량수전이나 최초의 사액서원으로 알려진 소수서원처럼 우리나라를 대표할 만한 자랑스러운 유산도 있고, 금성대군 위리안치지와 금성대군신단처럼 역사의 아픈 시간들이 상처로 남겨진 유산도 있다. 훼손된 석불처럼 흙길에 묻혀버린 잊힌 유산도 있고, 종가의 고택처럼 수백 년의 세월을 지키고자 하는 마음 하나만으로 버텨온 유산도 있다. 이 모든 이야기를 담아내고 싶었고, 이 모든 유산을 함께 나누고 싶었다.

또한 영주는 지켜야 할 선조들의 유산뿐 아니라 자연의 선물이 가득한 곳이기도 하고, 자연과 함께 하는 역사의 길들에서 지난 세월을 돌이켜보고 미래를 설계하는 것 또한 영주를 걸으며 얻을 수 있는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여행이 될 것이다. 혼자라면 자연이 벗 삼아 줄 터이니 외롭지 않고, 둘이라면 꾸밈없는 이야기꽃을 피우게 될 것이며, 가족이라면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추억을 선물해 줄 것이다.

출판사

리즈앤북

출간일

종이책 : 2013-05-15전자책 : 2013-08-01

파일 형식

ePub(33.22 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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