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짓말제20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한은형 지음당돌하고 위악적인 열일곱 소녀의 성장담을 그려낸 <거짓말>이 개정판으로 다시 찾아온다. 제20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이자 한은형의 첫 장편소설인 <거짓말>은 개성적인 문장과 예민한 감수성, 유난스럽지만 매력적인 자의식으로 책을 덮고 나서도 잊을 수 없는 한 소녀를 독자의 머릿속에 각인시켰다.
2015년 "문장의 솜씨와 일관성 있는 색채, 예민한 감수성을 무기로 가장 높은 완성도를 보였"으며 "초반부터 빠르게 독자를 낚아채서 소설 속 인물을 따라가게 만든다"는 심사평과 함께, 총 291편의 경쟁작 가운데 압도적인 득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996년을 배경으로 한 고1 여학생 최하석의 이야기다. 부족할 것 없는 가정환경이지만 부모는 하석이 무얼 해도 무덤덤할 뿐이다. 집 안에는 하석이 태어날 즈음 사라진 언니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아무리 노력해도 따라잡지 못할 좋은 딸이자 모범생이었던 언니를 이길 수 있는 방법으로 하석은 '죽음'을 생각하고, 자살 방법을 수집하기 시작한다.
타인에게 자신을 드러내지 않기 위해 거짓말을 습관처럼 내뱉고, 사랑도 우정도 책으로 배우던 하석은 PC통신을 통해 '프로작'을 만나고, 그 만남은 조금씩 관계를 배우고 솔직해지는 계기가 된다. 열일곱 소녀의 거짓말은 자신의 상처 안에 가라앉지 않기 위한 발장구와 같은 필수적인 생존 방식이다.
2015년 "문장의 솜씨와 일관성 있는 색채, 예민한 감수성을 무기로 가장 높은 완성도를 보였"으며 "초반부터 빠르게 독자를 낚아채서 소설 속 인물을 따라가게 만든다"는 심사평과 함께, 총 291편의 경쟁작 가운데 압도적인 득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996년을 배경으로 한 고1 여학생 최하석의 이야기다. 부족할 것 없는 가정환경이지만 부모는 하석이 무얼 해도 무덤덤할 뿐이다. 집 안에는 하석이 태어날 즈음 사라진 언니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아무리 노력해도 따라잡지 못할 좋은 딸이자 모범생이었던 언니를 이길 수 있는 방법으로 하석은 '죽음'을 생각하고, 자살 방법을 수집하기 시작한다.
타인에게 자신을 드러내지 않기 위해 거짓말을 습관처럼 내뱉고, 사랑도 우정도 책으로 배우던 하석은 PC통신을 통해 '프로작'을 만나고, 그 만남은 조금씩 관계를 배우고 솔직해지는 계기가 된다. 열일곱 소녀의 거짓말은 자신의 상처 안에 가라앉지 않기 위한 발장구와 같은 필수적인 생존 방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