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동강
조명희주인공 박성운은 낙동강 하구에서 농민의 아들로 태어나 도립 간이농업학교 등에서 근대 교육을 받고, 군청 농업 조수 생활을 했다. 그러던 중 3?1운동이 일어나자 독립 운동에 적극 뛰어든다. 열렬한 민족주의자가 된 박성운은 1년 6개월간의 옥살이를 마친 뒤, 서북간도로 이주하여 중국의 도시를 떠돌며 독립 운동에 관여한다. 사회주의자가 되어 5년 만에 귀국한 박성운은 농촌계몽활동을 펼치다 수감되어 지독한 고문을 받고 후유증으로 죽는다. 그의 애인인 로사는 그의 뜻을 이어나가는 암시를 준다.